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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재검토’ 엇갈린 민심

의정부 금의·가능 대책위 “계획대로 추진” 촉구
경기뉴타운 반대연합 “김지사 발언 환영” 지지

김문수 경기지사의 최근 도내 뉴타운 재검토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일고 있다.

반대측 주민들의 요구에 김 지사가 재검토 의사를 밝히면서 잠잠하던 찬성측 주민들이 행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10일 도와 해당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의정부 금의·가능 뉴타운 촉진 대책위는 지난 9일 의정부시청 앞에서 1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의정부 뉴타운 촉진궐기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지난 김 지사는 뉴타운 재검토 발언에 대한 책임과 해명을 요구하면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뉴타운은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의정부의 경우 GTX, 신세계민자역사, 반환미군기지 개발, 백석천 개발 등 많은 호재가 있어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단언하는 것은 이성적이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그동안 뉴타운 사업을 반대해 오던 주민들은 김 지사의 발언을 크게 환영했다.

지난 6일 발족한 경기뉴타운 반대 연합은 김 지사의 뉴타운 재검토 발언을 환영하는 쪽으로 입장 정리를 하고. 1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리는 ‘경기도 뉴타운 관련 경기도-기초단체-국회의원 정책협의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오는 12일 의정부 행복로에서 뉴타운 반대 집회를 개최하고 이달 말까지 구리와 경기도청 등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3일 의정부 금의·가능 뉴타운 반대대책위와의 간담회에서 “금의·가능 뉴타운의 경우 75%가 찬성하더라도 25%가 격렬히 반대하면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근본적인 재검토 의사를 밝힌바 있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의 발언은 모든 뉴타운 사업을 재검토한다는 것이 아닌 주민 의견을 수렴해 반대 의견이 많은 지역을 재검토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에서 추진되던 뉴타운 23곳 중 3곳이 무산되거나 포기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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