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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시유지 매각반대 의원들도 동참

‘안산시 기동대 이전부지 체육시설 조성’ 주민·시의원 한마음

안산시가 보유중인 시유지 매각 방침에 대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상록구 성포동 593-27, 28번지 구 경찰기동대 부지 3천324㎡에 대해 시의회 의결을 거쳐 연내에 건강보험공단에 매각할 계획이다.

건강보험공단은 이 부지를 매입해 안산지사 사옥을 신축한 뒤 건강증진센터와 노인 건강 시설, 탁아소 등의 공익시설을 갖춰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는 매각을 통해 확보되는 재원 약 60억원에 대해서는 부족한 시 재정에 충당할 계획이다.

이같은 시의 계획에 대해 한나라당 안산상록을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진섭 전 안산시장과 이민근 안산시의회 부의장, 황효진 시의원 등 한나라당 정치인이 중심이 돼 ‘성포동 구 경찰기동대 부지 매각 반대 및 주민을 위한 실내다목적 체육문화시설 신축 주민청원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공동위원장 송진섭, 이민근)’를 결성, 시유지 매각 반대 운동에 들어갔다.

운동본부는 13일 오후 2시부터 상록구 성포동 구 경찰기동대 부지 옆에서 주민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포동 구 경찰기동대 부지 매각 반대! 주민을 위한 실내다목적 체육문화시설 신축 청원!’ 운동에 들어갔다.

운동본부 송진섭 공동대표는 “역대 안산시장이 경찰기동대가 철수하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실내 다목적 복합 체육, 문화시설을 신축하겠다고 누누이 약속했는데도 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성포동 뿐만 아니라 인근지역 주민들의 청원 서명을 받아 단계적으로 주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에 주민청원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민근 공동대표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 다목적 체육, 문화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같이 고민하고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사옥 신축과 함께 다양한 공익시설을 갖춰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밝혀 매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건강보험공단에 매각을 검토 중인 구 경찰기동대 부지는 상업지구내 업무시설 부지로 지난해 말 경찰기동대가 이전한 뒤 현재까지 나대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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