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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지진] 원전 3차폭발 가능성…열도 뒤덮은 核공포

후쿠시마 원전 1·3호기 이어 2호기 냉각장치 가동중단
미야기현 해변서 시신 2000구 발견… 교민 첫 사망 확인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14일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폭발하고 2호기도 냉각장치 가동이 중단돼 3차 폭발사고의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함께 이날 미야기(宮城)현 해안 지역 두 곳에서 시신 2천여구가 발견되는 등 인적·물적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3호기 수소 폭발…2호기 냉각장치 가동중단=3호기 폭발에도 불구하고 ‘격납용기’는 아직까지 안전하고, 방사능 수치도 일본 법정한도를 넘지 않고 있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이날 폭발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오전 11시1분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폭발했으나, 격납용기는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3호기의 폭발원인도 1호기와 같은 수소폭발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폭발 이후 원전 주변의 방사능 수치는 법정 한도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다노 장관은 3호기의 폭발 이후에도 바닷물을 계속 붓고 있으며 현재 1호기의 원자로 격납용기도 안정적인 상태로, 여기에도 조만간 다시 바닷물을 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심에 바닷물을 부을 경우 원자로 재가동이 불가능해져 사실상 원자로를 폐기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제1원자력발전소의 2호기에서도 냉각장치 가동이 중단되면서 3차 폭발사고의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현재 노심 온도를 낮추고자 2호기에도 바닷물을 주입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원전 내부 압력을 낮추기 위해 필요할 경우 증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이날 후쿠시마(福島)현의 도호쿠(東北)전력이 운영하는 화력발전소에서 14일 연료탱크가 폭발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폭발 여부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시신 2천여구 발견…인명피해 수만명 이를듯=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및 실종자 수가 14일 오후 현재 5천명을 돌파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사망·실종자 수가 늘어난 것은 이날 미야기(宮城)현의 해변 두 곳에서 시신 2천구가 발견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南三陸町)에서 약 1만명이 행방불명 상태인 것을 비롯해 지진 발생 사흘까지도 연락이 닿지 않거나 행방불명인 경우가 모두 약 3만7천명에 달해 일각에서는 사망자 수가 수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온다.

이에 비해 AP는 일본 관리들을 인용, “사망자는 1천800명 이상이고, 실종자는 1천400명이며 부상자는 1천900명”이라면서 “현재로서는 1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일본 경찰청 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정오 현재 사망자는 1천647명, 실종자는 1천720명, 부상자 1천990명이다.

이번 사태로 우리 교민 사망자가 처음 확인됐다. 외교통상부는 히로시마 소재 건설회사 직원인 이모(40)씨가 지난 11일 지진발생 당시 동북부 이바라키현 소재 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굴뚝 증설공사 작업중 추락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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