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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지진] “日어나세요” 구호손길 내민다

도내 우호도시·자매校 공감대 확산
수원 부천 여주 등 위로 서한문 발송·복구지원 채비
일선 학교들도 교류 학생 위주 자필 편지 보내기로

강진이 발생한 일본에 대한 정부 차원의 구호 활동에 이어 일본과 자매·우호 관계를 맺은 도내 지자체와 일선 학교들의 지원이 이어지면서 지원에 대한 공감대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15일 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31개 지자체 중 16개 시·군이 일본 23개 도시와 자매결연 또는 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중 수원시가 일본 훗가이도 아사이카와시(자매결연), 혼슈 후쿠이시(우호도시)와 안양시가 사이타마현 도로코자와시(자매결연), 아이치현 고마끼시(우호도시)와 각각 자매·우호도시 관계에 있다.

또 부천시는 가와사키시, 오카야마시와 의정부시는 시바타시, 평택시는 마쯔야마시, 시흥시는 하치오지시 등과 우호도시를 맺고 있고, 군포시 아츠기시, 오산시 히다카시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이들 자매·우호 도시는 강진과 쓰나미의 피해 지역으로 부터 200여km 이상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피해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정부시의 우호도시인 시바타시가 이동통신망이 불통 됐으며, 평택시 우호도시인 아오모리시, 마쯔야마시가 통신두절 및 정전, 포천시 자매도시인 호쿠토시가 일부 정전되는 피해를 입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도시는 여주군의 우호도시인 니이가타현 진남정으로 정전 되거나 일부 가옥이 파손돼 주민들이 학교로 대피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수원시와 부천시, 여주군 등 지자체는 피해 복구 지원을 검토하거나 위로 서한문 등을 발송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염태영 시장이 직접 피해 복구 등을 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주군은 위로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부천시 등 나머지 지자체들도 지원 계획에 대해 해당 도시에 문의했지만 별도의 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지역 초·중·고교와 자매결연 또는 교류 활동을 벌이고 있는 부천 원종초, 부천 성주중, 고양 백석중, 수원 수원외고, 김포 통진고, 광주 경화여고, 안양 경기글로벌통상고 등 7개 학교도 해당 관계 학교에 편지와 위로 서한문 등을 보냈거나 보낼 계획이다.

이들 자매 결연 학교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오카야마현 소재 요시다 중학교와 자매학교인 부천 성주중 류세진 교사(학생부장)는 “지난해 1·8월에 교류했던 홈스테이 학생들을 위주로 직접 편지를 써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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