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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지진] ‘직격탄’ 日 도호쿠 이재민 ‘5중고’

하루 수차례 여진·쓰나미 예보에 극도의 불안감
방사능 수치 급등 소식이어 추위 겹쳐 고통 호소

 

생지옥같은 피난생활 “오늘밤 또 어떻게 견딜지…”

대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의 주민들이 여진과 쓰나미에 대한 우려에 방사능과 추위, 눈에 대한 걱정까지 더해지며 ‘5중고’를 겪고 있다.

16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기압배치가 겨울형으로 바뀌면서 이날 도호쿠 지역에는 하루 내내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발표했다.

주요 피해지의 낮 최고기온은 이와테(岩手)현 미야코(宮古)시 3도, 오토나토(大船渡)시 4도, 미야기(宮城)현 이시마키(石卷)시 5도, 센다이시 7도, 후쿠시마현 소마(相馬)시 7도 등이며 최저기온은 영하 2~4도까지 떨어졌다.

기온은 18일은 돼야 올라갈 것이라고 기상당국은 내다봤다.

추위에도 불구하고 8만명의 구조대가 구조에 나서는 등 복구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피난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은 4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은 복구 작업이 늦어지며 물이나 음식, 연료 등의 공급이 더딘데다 추위까지 겹치며 곤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지진 발생 6일째인 16일에도 여전히 하루 수차례씩 여진이 이어지고 있고 조만간 쓰나미가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후쿠시마(福島)지역 원전의 방사능 수치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걱정은 깊어만 가고 있다.

이들에게 구호단체가 기증한 모포가 지급되고 있지만 양이 충분치 못해 영하의 날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태다.

손자를 등에 업고 있던 이시카와(64·여)씨는 “어젯밤 너무 추워서 힘이 들었다. 음식은 충분한데 아이들의 건강이 문제다. 오늘 밤은 또 어떻게 넘길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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