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 정부가 추진하는 항공 산업 육성 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주최로 지난 18일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도 항공산업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제33회 경기도경제활성화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이 도출됐다. 김두만 한국항공대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경기도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 현재 도가 보유하고 있는 항공 관련 산업 기반의 적극적인 활용과 중앙 정부의 항공 산업 육성 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도의 항공산업은 약 3억달러 규모로 국내 항공산업의 0.1% 수준에 불과하지만 항공산업을 이용하는 인적 인프라와 관련 업체 현황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최고 수준”이라며 “이같은 기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한다면 세계적으로 뛰어난 항공 산업 육성도 꿈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참석자 간 종합토론에서 비행장 설립 허가 등 항공산업 기반 마련, 항공부품산업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문수 지사를 비롯, 김기선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장,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