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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예술단, 그녀들만이 아는 공소시효

도서지역 등 복지시설 11곳 방문
연극 ‘그녀들만이 아는…’ 무대
어르신 ‘눈높이 공연’ 연중 실시
관객 눈높이 맞춘 ‘선율 대화’

■ 인천시립예술단 ‘찾아가는 공연’

인천시립예술단이 새봄을 맞아 따스한 온정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다음달 3일까지 사회복지기관 및 병원, 도서 지역 등 의 복지시설 11곳을 방문,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이웃들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공연’을 마련했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공연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김란 작가의 2010년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춘문예 당선작 ‘그녀들만이 아는 공소시효’으로 희망의 집, 장기늘봄사랑터 등 노인요양시설에서 공연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작품을 택했다.

‘그녀들만이 아는 공소시효’는 조용한 주택가, 살인사건의 증거물을 목격한 주부들의 이야기를 5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또 우리사회의 아이러니함과 극 중 인물들이 구사하는 경상도와 전라도, 연변 사투리를 통해 극에 친근함과 코믹함도 불어넣었다.

특히 ‘찾아가는 공연’은 대형차가 접근하기 힘든 장소의 특성상 세트와 소품을 최소화 했으며, 이번 공연이 연출을 맡은 인천시립극단 손경희 조연출은 직접 자신의 차를 개조해 세트를 실어 나르고 있다.

송경희 조연출은 “처음에는 공연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이 잘 관람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호응이 너무 좋다”며 “그 옛날 동네 한가운데서 떡도 먹고 구경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처럼 앞으로도 편안하게 감상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천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은 1년 내내 계속되며, 이미 계획된 일정과 겹치지 않고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설과 장소가 마련된다면 연중 수시로 신청 가능하다. 문의 (032)420-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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