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물고기연구소는 평택 남양호와 성남·이천·여주·가평·화성·양주 등 도내 7개 시·군 16개 저수지에 빙어 수정란 5천만개를 방류한다고 21일 밝혔다.
빙어는 이른 봄에 태어나 성장하다가 여름철에는 강 하류로 내려가고 가을에는 성어가 돼 강 중·상류로 올라와 생활하는 어종으로 어업인들의 좋은 수입원이 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빙어 자원량의 감소로 수정란을 방류해 개체수를 늘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올해는 빙어의 열성화 방지를 위해 충북 대청호산 빙어를 채란, 방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소는 1989년부터 매년 어업인 소득증대와 생태계복원 및 자원증강의 일환으로 빙어 수정란을 방류하고 있으며 어업인들은 연간 약 100여t의 어획량을 기록, 5억~6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