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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태훈 퍼펙트맨 진가 보여줄까

고교야구시절 사상 첫 퍼펙트게임… LG시범경기 무실점

고교시절 퍼펙트게임을 기록한 SK 와이번스의 좌완 투수 김태훈(21)이 올 시즌에는 잠재력을 팬들 앞에서 발휘할지 주목된다.

김태훈은 23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중간계투로 나와 2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9일 두산 타선을 상대로 1이닝을 소화한 뒤 시범경기에서는 두 번째로 등판하지만 프로 경기에서는 데뷔 후로 이날 가장 많이 던졌다.

그는 1군 경기에는 작년 9월 17일 LG와의 경기에 딱 한번 등판했으나 허무하게도 고의사구로 공 4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태훈은 SK가 올 시즌 신인왕 후보로 기대를 많이 거는 투수다.

2009년 고졸 신인으로 입단해 바로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갔지만 2군 생활을 하면서 경기력이 무척 향상됐다는 평가다.

SK는 김태훈이 점차 잠재력을 인정받아 스프링캠프에서 김성근 감독의 집중 지도를 받으면서 ‘감독 양아들’로도 불렸다고 전했다.

김태훈은 올 시즌 김광현-개리 글로버-짐 매그레인-송은범을 잇는 다섯 번째 선발투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입단 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김태훈이지만 고교야구 전국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퍼펙트게임을 기록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이 있다.

구리 인창고 3학년이던 2008년 8월 1일 인천 숭의구장에서 열린 미추홀기 전국고교대회에서 부경고 타자 27명을 삼진 15개와 땅볼 11개, 뜬공 1개로 잡아내 주자를 한 명도 내보내지 않았다.

김태훈은 신인왕 타이틀을 잡기를 바라는 구단 프런트의 종용에 따라 자의반타의반으로 “12승 정도 올리면 신인왕이 되냐”며 “사실은 등번호만큼 11승만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투수 유창식에 대해서도 “유창식이 누구냐”고 짐짓 경쟁심을 불태웠다.

그러면서 “사실 나는 유창식을 아는데 유창식을 얼마 전에 나를 모른다고 하기에 당황했다”며 “나도 유창식을 모르는 척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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