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전세난 해소를 위해 시행한 도내 미분양 아파트 전·월세 공급 정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달 9일부터 도 홈페이지를 통해 도내 민간 준공 미분양주택 전·월세 공급 가능 물량을 두 차례에 걸쳐 공개한 결과, 용인 마북동 110세대 등 총 148세대의 전세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성남시 태평동 3호(아시아 지앤씨), 오산시 원동 1호(이제이 건설), 평택시 비전동 1호(YM건설), 남양주 도농동 30호(부영주택), 군포시 대야미동 3호(코스모스하우징), 용인시 마북동 110호(대림산업)이다.
도는 앞으로 전·월세 주택을 구하는 도민들을 위해 민간 분야 전·월세 공급 가능물량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전세 대책 발표 이후 용인, 고양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전세지수도 하락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미분양주택 전·월세 공급물량에 대해 조사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부터 국토해양부가 발표하는 전·월세 실거래가를 ‘경기도 맞춤형 부동산 포털’과 연계해 호가와 실제 전세가액 차이 등을 비교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