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2010년도 지방세 이월체납액 정리실적에서 도내 31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1년 2월 말까지 2009년 이월체납액 390억 원 중 70.8%에 해당하는 276억 원을 정리해 평택시(69.5%)와 의정부시(68.6%)를 제치고 이월체납액 정리실적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시가 지방세 체납 정리를 위해 지난해 5월에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10개팀 6급 담당이상 273명이 참여한 ‘지방세 체납액 정리단’을 운영한 결과다.
정리단은 상하반기 총 4개월을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해 체납액이 300만원 이상인 고액 체납자를 집중 관리했다.
이들은 안내문 납부, 주소지 방문 등을 통해 체납액 징수 독려에 나서는 한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 공개, 출국금지, 관허사업 제한 등 행정제재와 민간추심팀 직원을 활용한 강력한 체납처분을 병행해 진행했다.
특히 시는 무선 PDA를 활용해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자동차세를 비롯한 세외수입, 지방세 체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전국체납통합단속시스템을 지난 해 5월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시는 또 토지거래허가시 매도인과 매수인의 체납내역을 조회, 부동산 등기이전 전에 체납처분 및 납기 전 징수를 통해 총 16억 8천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하는 한편, 기타 인허가시에도 체납을 독려 23억 3천만원의 체납액 징수실적을 올렸다.
김행님 화성시 세정과장은 “2009년도 4위였던 시가 2010년도에 1위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세수 확보를 위해 전직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특히 지난 한 해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급격한 세수감소, 무리한 대규모사업 추진 등으로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시의 재정을 건전화시키는데 힘을 보탰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