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논술네트워크 사업’을 평생학습원에서 지난 2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2월부터 관내 10개 고교에 2회에 걸쳐 학교장 추천을 받아 고3 학생 총 80명을 선발해 3개 반으로 구성, 매주 토·일요일마다 논술 교육을 평생학습원과 시청에서 무료로 실시한다.
시는 이를 위해 논술 전문강사 3명을 채용해 4월은 ‘제시문 요약하기, 비판하기, 비교하기, 견해쓰기, 문학지문 독해, 이미지 분석’ 등 논술 기본 강의를 시작했다.
오는 5월은 첨삭 보조강사 9명을 추가 채용해 학생들과 일대일로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논술 작성 방법과 대면 첨삭지도를 하고 대학별, 출제 유형별 경향을 분석해 맞춤형 논술교육을 1일 4시간씩 총 20차 강의를 8월말까지 지도, 선발 학생 80명에 대해서는대입 진학지도 까지 병행할 계획이다.
양기대 시장은 “공교육 혁신과 함께 대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고등학생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가 직영으로 논술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시가 광명교육지원청과 함께 ‘진학 진로 상담’까지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고3학생들을 위한 논술시험 지원을 ‘혁신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총 9천480만원의 사업비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