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고잔신도시의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 받고 있는 고잔동 728번지 37블럭(6만3천935㎡)의 활용 방안을 놓고 고심해 온 시가 이곳에 최고급 아파트를 짓기로 방침을 정했다.
3일 시에 따르면 고급 주거환경 수요를 흡수하는 것이 시의 장래를 위해 가장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35층 규모의 1천400여 세대의 명품아파트를 건설하기로 하고, 원만한 사업 진행을 위해 준주거지로의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사업 추진 방식은 시가 안산도시공사에 37블럭 토지를 현물로 출자해 소유권을 이전한 뒤 안산도시공사가 개발과 분양을 맡는 현물출자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물출자방식은 시 산하기관인 안산도시공사가 사업을 주도함으로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고, 민간 개발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로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와 안산도시공사는 인근 지역 상권을 고려해 단지 내 상가를 최소화 하고 도시 전체의 균형을 고려해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최중세 회계과장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고급 아파트를 원하는 새로운 인구가 유입됨으로 인해 생활환경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주변 상가와 시의 경제 활성화에도 매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사업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