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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교통미래’ 싣고 GTX 시동

2차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

국토해양부가 4일자로 확정·고시할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년)은 경기도의 중·장기적인 철도 교통망의 큰 틀이 그려졌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는 곧 현재 도로망 중심의 대중 교통 체계에서 다가올 미래는 철도망을 중심으로 한 대중 교통 체계로 전환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경기도의 역점 시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사업 계획이 더 확실하고 구체화 됐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철도망이 열악한 경기 북부·동부 지역의 철도 서비스가 개선된다는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 본격화

경기도의 역점 시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이번 계획에 반영된 노선은 일산~수서(동탄) 구간 46.2km, 송도~청량리 구간 48.7km, 의정부~금정 구간 45.8km 등 3개 노선으로 총 140.7km이다.

일산~수서(동탄) 구간 가운데 수서~동탄 구간은 KTX와 공용한다.

사업비는 일산~수서(동탄) 구간 4조6천31억원, 송도~청량리 구간 4조6천337억원, 의정부~금정 구간 3조8천270억원 등 모두 13조638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GTX 3개 노선은 전반기 신규 사업으로 채택됨에 따라 2015년까지 착공하게 된다. GTX는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 속을 최고 시속 200㎞, 평균 시속 100㎞로 달리는 광역급행철도로 도는 2009년 4월 국토해양부에 사업을 제안했다.

■ 경기 북부·동부 철도 서비스 대폭 개선

이번 확정·고시로 인해 상대적으로 철도 교통이 열악했던 경기 북부·동부 지역의 철도 서비스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진접선(당고개~진접), 교외선(능곡~의정부), 평택~부발선, 제2공항철도(인천역~인천공항) 노선 등이 신규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서울 도심과 경기 북부를 잇는 진접선(당고개~진접)의 경우 1조원이 투입돼 총연장 14.5km의 복선전철로 건설되며, 경기 북부를 관통하는 교외선(능곡~의정부)은 8천886억원이 투입돼 35.9km의 단선전철로 건설된다. 또 경기남부와 동부를 잇는 평택~부발선은 사업비 1조9천억원이 투입돼 58.7km의 복선전철로, 제2공항철도(인천역~인천공항)은 2조억원이 투입돼 14.1km의 복선 전철로 건설된다.

■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은

철도 건설계획, 소요재원 조달방안 등을 담고 있는 철도법에 따른 10년 단위 중장기 투자 계획이다.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 5+2 광역 경제권 발전전략 등에 대응하고,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래녹색국토 구현을 위한 KTX 고속철도망 구축 전략’의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제시하기 위해 폭 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이번 계획을 확정했다. 주요 목표는 전국 주요 거점을 일상 통근시간대인 1시간30분대로 연결해 하나의 도시권으로 통합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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