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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테르메덴 수목원 조성 ‘없던일로’

경기도 민간제안 사업 4년여만에 무산
리조트측 경영상 이유로 추진 포기 밝혀

경기도가 민간 제안으로 추진 중이던 ‘이천 테르메덴 수목원(사립)’ 조성 사업이 추진 4년여 만에 무산됐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8년 8월 민간 기업인 ㈜서림리조트가 제안한 ‘이천 테르메덴 수목원’ 조성 사업에 대한 조성 계획을 승인했다.

리조트 측은 이천시 모가면 신갈리 산 15-1번지 일원 8만6천78㎡ 규모로 식물 재배시설인 묘포장(644㎡)과 전시시설(8천356㎡), 관리시설(787㎡), 편익시설(7만6천291㎡)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리조트측이 최근 사업 승인권을 갖고 있는 경기도에 사업 추진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사업 추진 4년여 만에 전면 백지화됐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달 31일 이천 테르메덴수목원 조성계획 승인 취소 고시했다.

이 사업은 리조트측이 최초로 제안한 이후 업체 사정으로 인해 그동안 착공 조차하지 못한 채 지지부진하다 최근 경영상 등의 이유까지 겹치면서 사업 추진 포기 의사를 전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수목원 조성 사업은 수목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승인되면 사업 착공 등을 위해서는 개별법에 의해 별도로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서림리조트는 지난 2006년 부터 이천시 모가면 신갈리 371-2번지 일원에 한국 최초의 독일식 온천리조트인 테르메덴 온천을 운영 중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수목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리조트측이 제안한 수목원 조성 계획을 승인했지만 최근 내부적인 사정을 이유로 사업 포기 의사를 밝혀와 추진 4여년 만에 사업 승인을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 운영 중인 사립 수목원은 포천 평강수목원, 양주 자생식물원, 용인 한택식물원,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등 5개 수목원이 있으며, 국.공립 수목원은 오산 물향기 수목원, 안양 서울대 식물원 등 5개 식물원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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