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 안산시에서 열리는 경기국제항공전 행사장에서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하는 항공기와 무기체계 부품 1천200여점을 전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전시 품목은 공군이 운용하는 최신예 전투기와 수송기, 유도무기에 사용하는 부속품, 항공기에 장착하는 무기체계 부품, 전자장비 등으로 경기국제항공전에서 공군 부품전시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도와 공군은 오는 6일 도청에서 상호 협력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군은 전시회 참여한 기업 중 생산 및 정비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업체를 선정해 견본품을 2~3년간 대여해 주고 기술자문을 통해 개발력도 높여줄 계획이다.
민간 기업이 공군과 계약하면 5년간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대우를 받는다.
또 도는 도내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항공전 부지 1천800㎡를 공군 전시관으로 제공하고 기업체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전자정보기기, 정밀기기, 반도체 등 국내 지식기반 제조업의 42%가 소재해 항공관련 인프라가 뛰어나다”며 “더 많은 기업이 부품전시회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