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차별을 철폐하기위해 인천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420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인천공동대표단(이하 420인천공동투쟁단)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시는 장애인 복지 예산 5% 확충을 위한 5개년 계획을 확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420공동투쟁단은 성명을 통해 “지난 수 년 동안 인천시의 장애인 복지는 많은 부분에서 향상되면서 송영길 시장 취임 후 장애인 복지 정책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컸으나 크게 달라진 것 없이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여전히 장애인복지정책은 동정과 시혜의 시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장애인 복지예산의 삭감과 활동보조 서비스에 대한 개악, 비현실적인 장애 수당으로 인해 깊은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인천시의 장애인들은 노동으로부터 배제된 체 기본적인 소득보장 조차 받지 못하고 있으며 시설의 구속으로부터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는 실정에서 장애인 정책은 예산으로 이야기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예산의 문제는 결국 시장의 정책적 의지의 반영으로 6대 광역시중 최하위인 인천시의 장애인복지 예산을 5% 확충을 위한 5개년 계획을 확충하고 장애인 복지 예산 5% 확충 5개년 계획을 위한 TFT을 구성할 것과 연차적으로 장애인 복지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천시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은 장애로 인해 차별받지 않는 진정으로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함께 통합된 곳에서 살기를 원하며, 이를 위해 장애인 복지예산 5% 확보와 장애 수당의 보편화, 탈시설 및 자립생활 보장, 장애인 이동권 확보, 장애인 노동권 보장, 장애아동 복지지원체계 확립, 장애인생활체육 보장, 등 7대 요구안에 대해 인천시는 진지하게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420인천공동투쟁단은 당초 7일 오전 인천시청 현관 앞에서 장애인 예산 5% 쟁취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최근 일본 원전사고 방사능을 함유한 우천관계로 성명서를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