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최근 가축 유전체분야 실용화기술 개발을 위해 호주 뉴잉글랜드대학(University of New England)과 국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뉴잉글랜드대학은 가축유전체정보를 활용한 유전체 선발방법 개발과 다수의 육질조기진단 DNA 마커를 세계최초로 개발, 상용화하는 등 개발된 유전체기술의 현장적용과 관련된 원천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농진청은 오는 2013년까지 뉴잉글랜드대와 ‘우량한우 조기선발을 위한 유전자형가 추정기법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에 들어간다.
공동연구는 한우의 근내지방(마블링)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검출하고, 이를 활용해 한우의 마블링을 향상시키는 유전자형가 추정방법을 확립하는 등 송아지 때 육질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 국내 취약 연구분야 및 최신 유전체기술의 현장적용과 관련한 노하우를 조기에 도입, 가축개량 속도를 증가시키고 개량의 정확도를 향상시켜 우량가축을 조기선발하는 방안도 모색하다.
이와 함게 유전체분석기술, 녹색기술(메탄저감), 식품안전 등에 관한 연구협력과 관련해 상호 인력 교류 및 가축유전자원·유전정보교환 등을 추진한다.
김태헌 농진청 동물유전체과 박사는 “이번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한우 육질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유전체 기술을 개발함과 동시에 향후 유전체기술의 현장적용을 지속적으로 추진,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에 그동안 기초연구로만 인식돼 왔던 새로운 유전체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