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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응급의료 전용헬기 인천 상륙

가칭 ‘닥터 헬기’ 가천의대 길병원 배치기관 선정
전문장비 장착 의료진 수송중 치료 이송시간도 단축

인천시가 국내처음으로 도입되는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가칭 ‘닥터헬기’를 시범운영할 시·도로 최종 선정돼 도서지역에 대한 응급의료출동서비스가 개시될 전망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는 지난 7일 보건복지부에 ‘닥터헬기’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전남과 함께 선정됐으며, 이에 가천의대길병원이 헬기 배치 의료기관으로 지정, 운영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응급 환자 이송을 위해 소방이나 해양경찰청 헬리콥터가 출동했지만 응급상황 발생시 응급장비를 장착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이륙에 필요한 절차도 복잡해 신고를 받고 이륙할 때까지 30분∼3시간 정도 걸리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도입하는 응급전용헬기는 의료장비가 고정으로 장착돼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의사와 간호사가 동승해 구급현장에 도착 즉시 응급처지를 실시하고, 의료기관으로 옮기는 도중에도 환자에게 전문치료를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의료기관까지의 이송시간도 단축됨으로서 그 만큼 치료 개시 시간을 앞당겨, 골든타임 내에 치료가 가능해 중증응급환자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과 후유 장애률 감소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따라서 시는 이번 '닥터헬기' 시범사업에 선정됨으로서 응급의료 전용헬기 리스비용 21억4천만원, 헬기착륙장 5개소 건설비 10억원 등 총 31억 4억원(국비 70%, 시비 30%)이 사용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헬기 리스비용 30억원이 지속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닥터헬기’를 운영할 길병원은 내년부터 2명의 전문의와 7명의 의료진을 추가로 선발해 응급의료센터에 배치하는 등 헬기 이용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며, 응급의료정보센터(☎1339)와 항공이송조정센터, 조종사 대기공간, 응급의료지도실을 같은 층에 배치해 각 기능을 융합하고, 신고 즉시 출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도서지역이 많고 접경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인천의 특성을 고려해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수단인 ‘닥터헬기’ 사업의 도입을 결정하게 됐으며, 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국립중앙의료원과 사업선정 시·도 및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가칭)항공의료총괄사업단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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