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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수문장 부부 강일구·오영란 맹활약

경기마다 선방 전광판에 응원메시지 띄워

“부부가 같이 슛을 다 막아내면 골은 어디로 넣으란 말이에요.”

201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인천시체육회와 서울시청의 경기가 열린 18일 잠실학생체육관. 팬들이 보낸 응원 메시지를 소개하는 전광판에 뜬 문구다.

앞서 열린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충남체육회의 남자부 경기에서 인천의 강일구(35)가 상대 슈팅 43개 가운데 20개를 막는 선방을 펼쳐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데 이어 인천시체육회의 오영란(39)도 전반에 상대 슈팅 22개 가운데 11개를 막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기 때문이다.

강일구와 오영란은 서희(5)와 11개월 된 둘째 동희를 둔 ‘부부 골키퍼’다.

오영란이 후반에도 나와 ‘선방 쇼’를 계속했더라면 부부가 나란히 MVP에 선정될 뻔했다.

서울시청을 39-23으로 꺾으며 팀의 2연승을 이끈 오영란은 “체력은 별문제가 없다. 뛰는 양이 많지 않은 골키퍼인데다 출전 시간도 적어 괜찮다”고 말했다.

딸 둘이 눈에 밟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오영란은 “사실 엄마, 아빠가 모두 운동을 하느라 옆에 많이 있어주지 못하지만 시어머니가 봐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행히 감독님이 배려를 해주셔서 경기 전날 같은 경우가 아니면 그래도 매일 만나서 얼굴은 본다”고 했다.

부부지만 서로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닌 듯했다.

오영란은 “대회 때는 잘 통화도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대회가 시작되면 서로 집중하느라 서로 연락하는 일이 더 줄어드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강일구가 속한 인천도시개발공사는 두산의 벽에 막혀 최근 2년간 거의 모든 대회에서 준우승을 맡아놓고 하고 있는 형편이다.

은퇴 시기를 묻는 말에 오영란은 “정해놓고 하지 않으려고 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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