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교 2억원 지원 육성
베네수엘라 기적의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와 같은 소외계층 대상 학생 오케스트라가 북부교육지원청 산하 3개 학교에 생겨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남)은 19일 관내 산곡초, 상정초, 부원중학교 등 3개 학교에 교과부에서 지원하는 2억여 원의 예산을 받아 오케스트라를 육성한다고 밝혔다.
학생오케스트라 창단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문화예술 소외 지역의 학생들에게 문화예술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음악적 재능과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의 활성화와 바른 인성을 함양시키겠다는 취지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학생오케스트라는 각 학교별로 연습실과 악기를 마련하고, 인천시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예술교육 인턴강사를 모집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되며 오는 8월 연합 캠프를 거쳐 12월경 합동 연주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북부교육지원청은 이를 위해 경인교대, 부평구청, 부평문화원, 부평아트센터, 미출홀오케스트라, 교사실내합주단 등과 협약식을 맺는 등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체제를 마련하고 학생 및 지역축제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산곡초등학교 김성렬교장은 “베네수엘라 기적의 오케스트라처럼 학생오케스트라 운영을 통해 아이들이 풍부한 감수성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고, “지도할 전문 인력이 많이 부족해 인천 및 부평 지역사회의 보다 많은 도움과 자원봉사를 기대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