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매도시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이하 BC주)가 4월18일을 ‘경기데이’로 선포했다.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문수 도지사는 18일(현지시각) 밴쿠버의 팬퍼시픽호텔에서 자매도시인 BC주 크리스티 클락 주수상과 ‘경기도-BC주 우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와 클락 주수상은 경기보트쇼, 세계유기농대회, 원어민강사 지원,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협력, 청소년 교류 등 6개 항목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클락 주수상은 김 지사의 BC주 방문 당일인 4월18일을 ‘경기데이’로 선포하고, 매년 이날 경기도 기 게양과 상대국 교포가 참여하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
경기도 역시 클락 수상이 도를 방문하는 날을 ‘BC 데이’로 정하기로 했다.
또 김 지사는 강원도 평창의 2018년 제23회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협력을 요청하고 청소년교류 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캐나다 방문에 ‘홈스테이를 통한 청소년 교류 활성화’ 시범 학교로 선정된 수원시 태장고등학교 대표단도 동행했으며, BC주 빅토리아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김 지사는 “BC주는 지난해 동계올림픽을 치렀고, 바이오 나노 신재생에너지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며 “양지역 교류협력 확대는 태평양을 건너 미래지향적 발전전략으로 미래를 활짝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C주는 캐나다 5위 면적(94만7천800㎢)과 3위 인구(451만명)의 지역으로 약 6만5천여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