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은 온라인 공간에 ‘e-조각갤러리’를 개관하고 ‘찾고 싶은 대학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석조각의 개척자이자 한국 조각계의 대부인 전뢰진(명예교수)조각가와 그 제자들의 작품세계를 경인여대 캠퍼스에서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는 점이 아주 각별하다. 한국적 정감이 넘치는 자애의 조각가인 전뢰진 조각가와 조각로서는 처음으로 이중섭미술상(11회)을 받은 주인공인 그의 제자 강관욱 씨를 비롯, 한국 미술계의 중견 조각가 유영교, 고정수 씨와 또 그의 제자의 제자인 유명 조각가 한진섭 씨가 한국의 조각계보를 그대로 잇는 ‘스승과 제자, 3대’ 가 함께 만든 조각 작품들이 있는 곳은 경인여대가 유일하다.
경인여대 상징물처럼 된 ‘낙원가족’을 비롯해 ‘아침’, ‘모자’, ‘인간’, ‘가족나들이’ 등 훈훈한 가족애와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40여 점의 조각품 들이 전시됐다.
특히 대학 설립정신이자 학훈인 ‘정의, 사랑, 진리, 창조’를 형상화한 조각품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이채롭다.
이지환 기획실장은 "지난해 오픈한 경인여대 화(花)갤러리에 이어 국내 대학 최초로 오프라인상 ‘e-조각갤러리’를 개관해 경인여대 학생들과 대학구성원 모두 함께 호흡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돼서 기쁘다"며 "의미를 알고 감상하면 더욱 감동받는 ‘e-조각갤러리’를 공개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좀 더 가깝고 친근한 대학으로 정서와 교양 넘치는 여성리더를 양성하는 최고급 교육환경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