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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황보관 감독 사퇴…14위 추락 책임

“최강의 위용 되찾을 수 있을 것” 밝혀

프로축구 FC서울 황보관 감독이 자진해서 전격 사퇴했다.

서울은 26일 “황보관 감독이 24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져 팀이 14위로 추락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25일 구단에 사퇴 의사를 전해왔다”며 “당분간 최용수 수석코치 체제로 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부터 서울 지휘봉을 잡은 황보 감독은 K리그에서 1승3무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 2위에 머무는 등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994년까지 제주 유나이티드의 전신인 유공에서 선수로 뛴 황보 감독은 1995년 일본으로 건너가 선수, 코치, 감독을 차례로 지낸 것은 물론 구단 행정까지 맡아보며 많은 경험을 쌓고 16년 만인 올해 귀국했다.

서울체고와 서울대를 나온 황보 감독은 1999년 일본프로축구 오이타 코치를 시작으로 유소년 감독, 수석코치를 지냈으며 2005년과 2010년 두 차례 감독을 역임했다.

또 오이타에서 육성부장, 강화부장, 부사장 등 구단 행정 실무를 거치고, 잉글랜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으로 축구 연수를 다녀와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지도자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우승팀을 맡아 국내 리그 감독으로 데뷔한 데 따른 부담감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올 시즌 초반에 퇴진하고 말았다.

황보 감독은 지난해 12월28일 서울 사령탑에 선임된 지 118일 만에 물러나 역대 K리그 사령탑 가운데 두 번째로 단명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역대 최단명 감독은 2007년 7월 부산 지휘봉을 잡았다가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 선임돼 17일 만에 팀을 떠난 박성화 감독이다.

감독대행을 제외하고 리그 경기를 치른 감독 가운데 역대 최단명 사령탑은 지난해 포항의 레모스 올리베이라 감독으로, 123일간 포항을 지휘했었다.

황보 감독은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서울이 처한 상황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고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황보 감독은 “팀을 새로 맡으면서 지난해 K리그 챔피언이자 최고 명문 구단인 서울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팬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하다”고 했다.

이어 “저는 비록 팀을 떠나지만 서울은 모두 훌륭한 선수들로 구성돼 있고 발전 가능성도 아주 큰 팀이다. 조금만 기다려주신다면 곧 K리그 최강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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