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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산업 향후 10년간 300억 투자

道-이천-여주-도자재단-세라믹기술원 협약
소재·공정기술 우선지원… 시너지 효과 기대

앞으로 10년간 한국 도자 산업의 발전을 위해 300억원이 집중 투자된다.

경기도와 이천시, 여주군,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도자재단은 2일 여주군 천송리에 조성된 도자세상 개관식장에서 한국 도자산업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 도자업체의 생산품질 향상과 제조인력 훈련, 신기능·고강도 신제품 개발 등을 지원하기로 합의한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앞으로 10년동안 300억원을 투자해 소지(도자기를 만드는 흙) 품질향상과 특수 소지 개발 등 도자기술 연구와 전문 인력양성에 나서게 된다.

이번 협약은 규모면에서 최대이고 국내 도자산업의 중심인 이천·광주·여주와 지식경제부 출연기관으로 도자 연구를 담당하는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실질적 협약을 맺는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중국 등 아세안 국가들의 저가공세와 일본, 영국 등 도자 선진국들의 고가 제품 사이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도자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도자 기술 연구와 관련 인력 양성을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실제 2004년 4천810만불이었던 중국 등 아세안 국가들의 도자 수입물량은 2006년 9천440만불, 2008년 1억 80만불로 4년만에 2배 이상 증가하면서 국내 도자 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은 도자 업체의 생산 안정화를 위한 소재와 공정 기술지원에 우선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협약에 따라 도내 도자업체가 안정화에 접어들면 매출 증대는 물론 도자제품 다양화, 국내 도자사용 대중화 등의 부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도자 산업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이천과 여주, 광주시도 도자산업 활성화와 함께 지역경제 호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여주군 여주읍 천송리 세계 생활도자관과 주변 3만7천623㎡에 국내 최대 규모의 도자 쇼핑몰 ‘도자세상’이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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