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합창단이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전통과 실력을 갖춘 콩코르디아(CONCORDIA)합창단과 합동공연을 펼친다.
콩코르디아합창단은 르네 클라우젠의 지휘 아래 약 70여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루터교 합창의 전통을 계승한 미국 최고의 아카펠라 합창단이다.
이들은 카네기홀, 케네디센터 등 미국의 주요 홀에서 연주를 가졌으며, 유럽 전역에 걸친 투어는 BBC 라디오 방송을 통해 영국 전역에 방송됐다.
이번 합동공연은 지난 2009년 미국합창지휘자연합회에서 서로에게 신선한 영감을 받은 두 합창단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마련됐다.
인천시립합창단과 윤학원 예술감독은 이번 연주를 위해 새로운 합창 2곡을 준비해 한국 합창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우효원 전임작곡가의 새로운 작품 ‘가야금과 합창을 위한 정과정’은 정서의 고려가요를 기초로 해 한국적 색채가 풍부하고, 오병희 작곡가의 ‘금관 5중주를 위한 미사 브레비스’는 금관악기의 따뜻한 울림과 합창이 어우러진 곡으로 화려하고 웅장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콩코르디아 합창단은 모차르트와 바흐 등 고전부터 에릭 휘태커와 같은 신진 지휘자의 곡까지 소화하며 폭 넓은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100여명이 넘는 두 합창단이 함께하는 웅장한 연합합창 무대로 꾸며진다.
R석 1만원, S석 7천원 문의 (032)420-2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