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3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인천시, 말라리아 방역물자 대북지원 재개

市, 2억원 물자 통일부 반출승인 7곳 지역 대상 지원

“긴장된 남북관계 개선·서해 평화 정착 노력할 터”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중단됐던 인도적 대북사업이 말라리아 남북공동 방역사업을 위한 방역물자 대북지원이 통일부의 승인을 받음으로꺼 재개된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말라리아 남북공동 방역사업을 위해 2억원 상당의 방역물자를 북한에 지원키 위한 통일부의 반출승인을 지난 9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달부터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며, 지원물자는 정확한 진단을 위한 신속 진단키트, 임산부와 신생아 2차 감염 확산 방지용 예방약품, 방충망, 모기향, 유충구제약 등 2억원 상당의 방역물자이다.

특히 국내 말라리아 환자의 70%가 북한발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 의해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따라서 북한과 인접해 있는 인천·강화 지역에서 북한발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 의한 감염환자수가 지난 2009년도 164명에 이어 지난해는 257명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옹진군, 중구, 서구 지역도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감염환자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대북지원으로 북한 황해남도 7개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남북 공동방역 사업을 실시하면 환자 발생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남북공동으로 말라리아 방역사업을 연차적인 계속사업으로 추진해 인천지역 말라리아 퇴치에 기여토록 남북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이번 통일부 승인 계기로 그동안 중단된 함경북도 온성군 어린이 급식(빵, 두유)과 생필품 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도 재개하는 등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을 추진해 긴장된 남북관계 개선과 서해평화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