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0일 “서민 현실과 동떨어진 부자정당, 웰빙정당이라는 오명을 깨끗이 씻어버리고 생애맞춤형 행복한 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KBS1 라디오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국민의 뜻에 따라 서민경제 살리기에 앞장설 수 있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시간 동안 민생 문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한다”면서 “10대 등록금, 20대 일자리, 30대 보육문제, 40대 내집마련, 50대 노후보장 등 연령별로 겪는 사회적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당이 앞장서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가족 친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면서 “만5세 의무교육을 추진하여 젊은 부부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고령화 사회 진입을 대비해 어르신 복지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 원내대표는 또 “한나라당은 앞으로 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특별히 추가감세 철회를 통해 대학생 등록금, 육아 문제 그리고 주택 마련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재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와함께 “이제 한나라당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 국민 앞에 변화의 첫 걸음을 내딛었고, 닫혔던 계파의 성문을 열고 통합과 화합의 광장으로 나와야 한다는 뜻을 우리당의 다수 의원들이 공감 해줬다”며 “여야합의를 통해 몸싸움 없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선진화하는데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