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관내 도로에 설치된 자전거도로의 문제점을 개선해 자전거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전용도로에 대한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16일 구에 따르면 기존 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주차문제, 교통정체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무동력, 무공해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교통 부담율을 높이고자 설치한 자전거 전용도로는 부분적인 시행착오로 인한 교통정체 등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지속되고 있었다.
따라서 구는 이러한 자전거 전용도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자전거이용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여 왔으며, 인천시청 및 인천지방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달 27일과 28일는 주민설명회를 개최, 이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자전거 전용도로를 정비할 예정이다.
구는 관내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된 지역 중 향후 푸르지오 아파트의 입주와 수인선 개통 등으로 인해 교통 여건이 급격히 열악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연수길(먼우금삼거리~연화사거리)일원의 약 720m 구간을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도로로 통행 구간을 변경해 기존의 왕복 2~3차선 도로를 4차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연화사거리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교차로 약 50m 전에서 인도로 노선을 변경, 우회전 차량의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직진하는 자전거와 자동차 간의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등 자전거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정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