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관내 산업체에 6개월간 인턴사원으로 지원하여 정규직 전환으로 유도하는 기업연계형 산업인턴 제도를 시행한다.
18일 구 관계자에 따르면 연수구는 인천의 유명 대학이 밀집한 교육 명문 도시로 석·박사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유능한 인재들이 대거 배출되고는 있으나,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우수한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미흡하다고 판단하여, 인턴과 기업체를 서로 매칭하는 청년일자리 지원제도를 기획했다.
이에 따라 구는, 이달 31일까지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인턴 희망자(만 39세 이하)와 인턴 채용을 희망하는 산업체(제조, 건설, 의료, 호텔, 전문서비스업 등)를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또한, 공개모집에 참여한 청년과 구인 기업체는, 다음달 8일 구청에서 실시하는 ‘합동면접의 날’ 행사를 통해, 서로간의 만남의 자리를 갖고, 기업체는 직접 구직 청년을 면접한 후 채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선발이 확정된 인턴은, 인천대학교 주관으로 1주일간 직업 훈련과 소양 교육을 수료한 후, 6월 중순부터 기업체에 배치되며, 구는 인턴을 채용한 기업체에 6개월간 인건비 일부를 지원(1인 월 100만원 이내)하게 된다.
그리고 기업체는 향후 인턴사원의 성실성, 능력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검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