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보건소가 오는 25일 보건소 2층 대강당에서 임산부와 산모, 배우자, 가족을 대상으로 ‘산후우울증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출산은 산모와 가족에게 소중한 경험이지만 많은 산모들이 출산을 전후로 한 급격한 변화로 인해 신체적·정신적으로 약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산후우울증이란 말 그대로 출산 후에 겪을 수 있는 우울증을 말하는데, 출산 후 50~80%에 이르는 여성들이 이러한 정서적인 변화를 경험하며, 대개는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이중 10% 정도는 심각한 형태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어 주위 사람들의 각별한 관심과 가족의 지지가 필요하다.
‘산후우울증 예방과 행복한 육아’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연수구 정신건강증진센터장 차지현(신경정신과 전문의)원장의 강의로 진행되며, 산후우울증 및 부모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바람직한 부모자녀 관계 형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 임산부와 산모가 아기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뤄가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는 또 이날 교육 후에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고위험군을 파악하고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BDI(우울증 척도 측정)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모집기간은 5월 24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보건소 모자보건실(☎749-8153~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