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제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선수단 183명(선수 129명·임원 및 보호자 54명)을 파견해 육상, 역도, 실내조정 등 13종목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금 22개, 은 22개, 동 27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6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금 41개, 은 25개, 동 41개로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승호 인천선수단 총감독은 지난해 6위에 그쳤던 성적에 대한 설욕전을 위해 그동안 선수선발 확보부터 체계적인 훈련으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그러나 인천시 선수단은 지난해까지 특수학교 재학중인 장애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했던 대회 참가 요강이 ‘장애인등록이 돼 있는 장학생’으로 변경되면서 전략분석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참가 시·도가 2개 이상이면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변경됐다.
하지만 인천시 선수단은 바뀐 대회 요강에도 지난해 효자 종목이였던 육상에서는 여전히 청신호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상은 트랙에선 뇌병변장애 출전종목이 모두 정식종목으로 채택(2개 시도 이상 정식종목 채택 혜택) 돼 금 13개 획득으로 종합 2위를 목표로, 필드에선 지난해에 비해 많은 선수를 확보해 금 8개 획득으로 종합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역도에서는 금메달 1인 2종목 시상과 합산시상을 함께 해 1인 금메달 3개 획득이 가능해 금9개 획득으로 종합순위 상위성적이 전망되고 있다.
이외에도 실내조정, E-스포츠 등을 전략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인천선수단 전승호 총감독은 “정정당당하게 타 시·도와 우정과 화합을 이끌어내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인천의 위상을 드높이고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민의 애정어린 관심과 따듯한 박수는 인천선수단에게 많은 힘이 될 것”이라고 성원을 당부했다.
/인천=윤용해·박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