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이 한국재활복지대학교와 한경대학교 간의 통합 논의와 관련 “경기도의 인재역량 강화를 통한 성장을 위해서는 경기도 거점 국립종합대학이 반드시 출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19일 “전날 국회 국방위원장실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한국재활복지대학, 한경대학교 양대학 총·학장과의 간담회를 주최하고 두 대학의 통합을 통해 평택에 4년제 국립대학을 설치하기 위한 당면현안들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원 의원은 이 자리에서 “4년제 국립종합대학의 설립은 평택지역 주민들 뿐 아니라 경기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며, 양 대학의 통합은 평택에 4년제 국립대학을 유치하는 효과를 발휘해, 지역의 인재유출을 방지하고 교육 활성화에 크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특히 원 의원은 교과부 이주호 장관에게 한경대학교와 한국재활복지대학의 통합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경기도 지역내의 전문성을 가진 대학 간의 통합을 통해 4년제 국립종합대학교로 발전하는 모습이 바람직하다”며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통합에 대한 지원의 뜻을 밝혔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 윤점룡 재활복지대학 학장은 양 대학의 통합을 통해 ‘장애인 고등교육지원 HUB’로의 특성화와 ‘의료보장구산업의 Blue Ocean 개척’의 전초기지로 육성시킬 것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성진 한경대학교총장은 “양 대학 통합의 시너지 효과로 국립대 5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고 경기도 거점 국립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는 전국의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국립종합대학교가 없을 뿐 아니라 수도권 규제로 새로운 대학 설립인가도 불가능해 경기도는 도내에 있는 소규모 국립대학을 통합해 종합국립대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한국재활복지대학과 한경대학교는 2007년 양 대학의 통합을 위한 합의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두 대학은 통합을 위해 교직원 및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통합계획서를 작성하여 이번 달 중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