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일본·스페인과 의견교환
박희태 국회의장은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 첫날인 19일 공식회의와는 별도로 각국 의회 대표와 양자회담을 갖고 우호·협력관계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훌리오 코보스 아르헨티나 상원의장 겸 부통령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호주, 에티오피아, 중국, 알제리, 유럽의회, 러시아, 인도, 터키,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 11개국 의회 대표와 ‘연쇄 회담’을 했다.
박 의장은 중국 장수성(蔣樹聲) 전국인민대표자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의 회담에서 1983년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장 시절 발생한 중국 민항기 납치사건을 거론, “당시 한국 법무부가 정성껏 대처한 게 양국 수교의 물꼬를 튼 단초 아닌가 생각한다”며 “양국은 이제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굳건한 사이”라고 강조했다.
장수성 부위원장은 “양국 수교 20주년이 되는 내년은 양국 관계의 새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양국의 인적 교류를 강화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유럽의회 대표로 참석한 로디 크라차 차가로풀루 유럽의회 부의장과의 회담에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하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고, 차가로풀루 부의장은 “한·EU FTA가 양측 발전의 굳건한 토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토르쉰 상원부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과학기술이 최고로 발달한 나라이므로 한국이 배워야 할 게 많다”고 밝혔고, 토르쉰 상원부의장은 “한국은 에너지·나노기술 등의 경험이 많으므로 러시아에 건설 중인 과학도시에의 투자를 적극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박 의장은 카싸 테클레브르한 에티오피아 상원의장과의 양자회담에서 “우리 국민은 6.25 전쟁 때 우리를 도운 에티오피아를 절대 잊지 않고 있다”며 “에티오피아에 대한 지원을 더 늘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는 11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개발 원조 총회’에 에티오피아가 참석할 것을 권했다.
이와 함께 박 의장은 연쇄 회담에서 반(反)테러 문제를 비롯해 20일 회의 폐막과 함께 채택될 공동선언문 내용을 조율하고, G20 국회의장회의가 정례화되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박 의장은 20일 일본, 스페인 의회 대표와도 회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