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관내 동구, 옹진군 등 12개 구·군과 함께 오는 6월 15일까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보호를 위한 일제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일제조사는 안타까운 사정으로 복지지원 사각지대에 방치된 사회적 약자를 지원키 위한 것으로, ‘찾아주세요! 알려주세요! 소외된 우리 이웃’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보건복지국장을 단장으로 한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18일 군·구 복지담당 국장 회의를 개최했다.
아울러 회의를 통해 일제조사 추진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군·구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한 군·구 일제조사 추진단을 구성해 적극적인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일제조사의 중점 조사대상은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나 국가나 사회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행정기관의 직접조사와 시민들의 신고에 의한 조사로 진행된다.
따라서 창고, 움막, 컨테이너, 공용화장실, 놀이터, 철거예정지역, 교각인근 및 고시원, PC방, 찜질방의 아동동반 장기 투숙자 등 주거취약 및 우범가능지역을 중점 대상으로 조사한다.
특히 민간단체와 시민이 우리 생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복지 소외자를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필요시에는 경찰과 합동으로 현장을 확인 조사할 예정이다.
새롭게 발굴되는 복지대상자에 대해서는 현장조사 등을 거쳐 긴급복지 지원, 지방생활보장위원회 활용을 통한 지원, 민간 복지자원 연계를 통한 보호 및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신고는 보건복지콜센터(국번 없이 129번)와 시청 사회복지봉사과(440-2922) 그리고 군·구 주민생활지원과로 하면 된다.
/김상섭·신재호·채영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