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김지사 한양대 에리카캠서 ‘찾아가는 실국장회의’ 주재

道 “대학등록금·취업문제 함께 풉시다”
기업 근무하며 학자금 받는 ‘예비취업단’ 등 대책 마련

 

경기도가 비싼 등록금과 취업문제로 고통 받는 대학생들을 위해 기업체 근무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이 추진된다.

도는 24일 오전 안산시 소재 한양대학교 에리캠퍼스에서 김문수 지사 주재로 행정 1,2부지사와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현장 실.국장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지원 방안에 따르면 도는 등록금 경감 대책의 하나로 대학생을 위한 취업장려제를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도-대학-기업이 협약을 맺어 학생군사교육단(ROTC)처럼 우수학생 선발 후 주말, 방학 등 일정기간에 기업체 근무를 하면 학자금을 지원하고 대학교는 학점을 인정하는 ‘대학생 예비취업교육단’ 제도가 운영될 예정이다.

도내 저소득층 대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5천여명이 대상이며 이들에게 학기당 50만원씩 지원된다.

대학은 기업이 요청한 건설, 기계, 전기 등 분야의 교육을 하고 기업은 교육이수 대학생의 취업을 보장하는 ‘취업예약형 전공과정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대학생 취업장려에 필요한 재원은 도와 기업, 대학이 비율을 달리해 함께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재 한신대 학생 40명이 참여하는 것을 오는 9월부터는 수혜 대상을 1천명으로 늘리고 대학생에게 1인당 300만원 가량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내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기숙시설인 서울 도봉구 쌍문동 소재 경기도장학관의 시설을 현재 168실에서 196실로 늘려 56명의 학생을 더 받기로 했다.

문화관광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에게 문화행사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문화탐사대’도 운영하고 예술.체육 재능을 가진 대학생이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재능나눔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자살예방을 위해서 도내 31개 시·군 정신보건센터와 연계, 대학생과 군부대를 대상으로 건강실태조사와 자살예방교육을 시행하고 대학생 생명존중캠프, 학부모 초청 특강도 열기로 했다.

한양대를 요구를 받아들여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3100번과 3101번 광역버스 노선을 한양대 정문을 지나도록 조정, 내달부터는 학생들의 보행시간이 8분가량 단축되도록 했다.

실.국장회의 자리에서 한양대 양은호(전자정보시스템공학과 3년) 학생이 무이자를 포함한 획기적인 학자금 대출제도 도입, 장학금 수혜자 확대, 중소기업 취업자에게 세제 및 복지혜택 제공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지사가 민선 5기 취임 이후 추진한 ‘찾아가는 실·국장회의’는 지난해 과천, 시화호, 동두천시에서 열린 바 있다.

/김서연·김예나기자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