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준선(용인 기흥) 의원이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활용 방안이 요구되는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에 대해 의료·휴양·관광복합타운을 국토해양부에 제안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경찰대 및 법무연수원 이전부지 활용방안과 관련한 국토해양부, 경기도청, 용인시청 관계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는 주변지역에 연계 가능한 제약사의 생산 및 연구시설 등 의료관련 산업이 집중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골프장, 스키장, 자연휴양림, 승마장과 문화재, 식물원, 한국민속촌, 박물관, 에버랜드 등 우수한 관광, 레저, 쇼핑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면서 “이러한 자원과 연계해 고급 의료·휴양·관광·레저의 기능을 갖춘 의료·관광·복합단지로 이전 부지를 개발한다면 지역경제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이같은 개발의 구체적인 효과로는 동백 쥬네브 상가 등 용인시 상권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주변지역 개발 및 고소득층 유입 등으로 용인지역 전체의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로 인해 용인시 기흥구 의료·관광 복합단지가 경기도,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유동인구 증가로 인해 향후 운행될 용인경전철의 적자폭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박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부지 활용과 관련 지난해 2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해 국토해양부장관이 활용계획을 수립할 때 관할 지자체의 의견을 듣게돼 있던 부분을 지자체와 협의하는 것으로 지난 4월 개정, 경기도·용인시의 의견이 활용계획에 보다 반영될 수있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