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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YMCA 볍씨학교, 송경동 시인 초청 문학행사

광명시 옥길동에 위치한 초·중등 대안학교인 광명 YMCA 볍씨학교는 지난 30일 광명시 평생학습원(409호)에서 노래하는 시인 송경동을 초대해 아주 특별한 문학행사를 가졌다.

1967년 전남 벌교에서 태어난 초대작가 송경동 시인은 2001년 ‘실천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구로노동자문학회’, ‘전국노동자문학연대’와 함께 활동하며 시인으로 왕성한 사회참여를 하고 있다.

작가는 시집으로 <꿀잠>(1997),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2009)을 펴냈으며, 이 중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은 2010년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볍씨학교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직접 시를 낭송하며 시에 얽힌 작가의 삶을 나누고 우리가 미처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사회의 부조리와 아픔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며 “커가는 청소년들이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자기의 삶의 진로와 가치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후원기관인 한국도서관협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매분기 발간되는 국내 신간 문학도서 중 심의를 거쳐 총 25~30종의 우수도서를 선정, 구입한 후 전국 3천여 개에 이르는 문화소외지역(대안학교, 작은도서관, 사회복지시설 등) 보급처에 책을 보내는 우수문학도서 선정, 보급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한편 광명YMCA 볍씨학교는 2001년 YMCA의 회원들과 실무자가 함께 힘을 합쳐 세운 초·중등 대안학교로, 오래 전부터 광명에 지역활동을 해온 YMCA 회원들의 교육분과 활동을 통해 ‘촌지없애기’, ‘학교운영위참가’ 등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2001년 초등대안으로 처음으로 문을 열어 삶과 배움이 하나되고 가정과 학교가 일치된 교육을 지향하며 10여년을 지내온 볍씨학교는 단순히 우리아이들만의 특별한 대안학교가 아닌 지역학교를 지향, 방과후 학교, 지역아동센터 친구들을 찾아가며 프로그램, 방학 중 계절학교와 캠프 등을 펼치며 광명의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활동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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