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이춘배 군수권한대행을 비롯한 보훈지청 관계자, 군 고위관계자 및 군장병, 각급기관단체장, 용문산 전우회, 지역주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로 시작된 이날 추모식은 참석자들의 헌화 및 분향 그리고 조총발사, 추모 및 기념사, 추모의 노래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청성부대(6사단) 관계자으로부터 당시 적과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했던 전투경과 보고시에는 참전용사들의 필사측생 정신과 희생정신을 재인식하게 만들었다.
세계전사에 사주방어의 정수로 기록돼 있는 용문산 전투는 지난 1951년 5월19일부터 27일까지 9일동안 적의 춘기 2차 공세에 청성부대가 중공군 제63군 예하 3개사단을 완전히 섬멸시켰다.
이어 동부전선에서 패주하는 중공군의 퇴로를 차단, 2만1천428명의 적을 사살하고 2천617명을 생포하는 전과 이외에도 야포, 소총등 중화기 341점을 노획해 중공군 개입으로 후퇴만하던 국군에게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줬다.
한편 지난 1997년6월에 준공된 용문산 전투 전적비는 높이 19.51m(용문산 전투년도 상징), 폭19.50m(6.25발발년도를 나타냄)로, 전적비 내부에는 국내 전적비로는 유일하게 작전중 산화한 장교 8명, 사병 322명, 종군자 2명 등 332명의 호국영령들의 위패가 봉안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