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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반환 미군기지 다이옥신 조사

도, 28곳 주변지역 지하수·토양 대상

경기도내 반환되지 않은 미군 기지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한 고엽제 주 성분인 다이옥신 조사가 빠르면 이달 중순 처음으로 실시된다.

6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반환되지 않은 미군기지 주변 지역의 지하수와 토양을 대상으로 다이옥신 오염 여부에 대한 정밀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고엽제 파문 이후 DMZ와 도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부천 캠프 머서에 대한 다이옥신 분석이 끝나는 즉시 시작할 방침으로 빠르면 이달 중순 가능할 전망이다.

조사 대상 지역은 미반환 미군 기지 주변 28개 지역이다.

시·군별로 의정부·동두천·평택 각 4곳, 포천·연천 각 3곳, 성남 2곳, 수원·파주·하남·양평·용인·의왕·가평·양주 각 1곳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하수 수질부터 검사한 뒤 토양으로 확대하며 미군기지 수와 민원이 많은 시·군 지역부터 우선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군은 조사 지점과 그 수를 결정해 시료를 채취하고 보건환경연구원은 분석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나눠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일 시·군 환경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조사지점 선정과 시료채취 방법 등에 대한 지침을 전달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특히 다이옥신의 경우 분석하는데 통상 30일가량 소요되지만 2주에 10건씩 집중 처리하는 방식으로 조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당초 환경부와 협의해 다이옥신 오염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민원이 잇달아 우선 주변지역부터 하기로 했다”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미군기지는 총 93곳으로 절반이 넘는 51곳이 경기도에 몰려 있으며, 이중 23곳은 반환이 끝났고 28곳은 앞으로 반환되거나 미군이 계속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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