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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지역화폐제 개론 교육·토론회’

주민 이해 높이고 공감대 형성

인천시 연수구가 지난 17일 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지역 공동체 형성과 나눔 문화 확산의 꽃으로 평가받는 지역화폐제를 홍보하기 위한 ‘지역화폐제 개론 교육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19일 연수구에 따르면 ‘지역 화페 제도’란, 말 그대로 국가가 발행하는 화폐 대신 지역 내에서만 통용되는 지역 화폐(사이버 머니)를 매개체로 지역 주민간 품(봉사)과 물품을 거래하는 비시장제도이다.

지난 1980년대 초 캐나다의 지역 화폐 운동(LETS : Local Exchange Trading System)에서 시작된 이 제도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자원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고, 자신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필요한 기술과 자원을 제공받는 것이다.

이날 교육에는 연수구 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을 비롯 관내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푸른 생협 및 연수의제 21 관계자, 지역 주민과 공직자들이 참석했으며 ‘지속가능 도시 연구센터’의 박용남 소장이 강사로 나서, 대안 공동체를 위한 지역 화폐 운동의 개론과 사례를 소개하고, 참석자 간 질의와 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구는 올해 상반기부터, 지역 화폐 제도의 연수구 도입을 위해, 지난 4월 자원봉사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한밭레츠‘ 등 지역 화폐제 운영 기관 6개소의 운영 실태를 파악하는 등 제도 도입 및 추진계획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 추진 준비 중에 있으며, 이날 실시된 토론회 역시, 연수 지역화폐 사업 방향을 검토하는 연장선으로, 지역 화폐 시스템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구 관계자는 “지역 화폐제도는 단순한 재능과 품을 교환하는 차원을 넘어, 상호 신뢰와 지역 공동체적 연대 의식을 키우는 동시에 지역 내의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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