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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미금역사 설치…지역이기 비화

성남 “역사 신설 확정될 때까지 일체의 인·허가 금지”
수원 “저속전철 전락… 사업비 분담금 반환訴 불사”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제2미금역사 설치를 두고 수원시와 성남시간 입장차가 지역간 이기주의로 비화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이재명 성남시장이 신분당선 미금역 설치 확정시까지 도로 굴착 등 일제의 인·허가를 금지한다고 공언하자 지역 주민들까지 가세했고, 수원 시민들은 신분당선 사업비 분담금 반환 소송 제기도 불사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19일 수원시와 성남시 등에 따르면 오는 2016년 2월까지 성남시 분당구 정자역에서 수원시 광교신도시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선(12.8km)이 건설된다.

이 노선에는 용인 수지 3곳과 광교신도시 신대저수지·경기도청사, 경기대 등 6곳의 역사가 건립될 예정이다.

하지만 성남시가 인근 분당선의 정차역인 미금역과 붙여서 연장선의 정차역인 제2미금역 신설을 추진하자 수원 광교 신도시 입주 예정자들이 반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광교신도시 입주예정자들로 구성된 미금역추진결사반대위원회 회원들은 지난 2월 감사원에 국토해양부에 성남시를 감사해줄 것을 촉구하는 감사청구서까지 제출하기도 했다.

이들은 “미금역을 추가로 건설하면 고속전철로 계획된 노선이 저속전철이 된다”며 “만약 미금역이 추가로 건설되면 광교 입주 예정자들이 분담한 전체사업비 중 33%인 4천519억원에 대한 분담금 반환소송도 제기하겠다”며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수원시 역시 광교 입주 예정자들의 뜻과 같이하고 미금역 설치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 등에 전달했다.

제2미금역사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성남시는 역사 설치는 경제성과 타당성이 있다며 미금역 신설이 확정될 때까지 도로굴착, 공공용지 점용, 폐수배출 등 일체의 인·허가를 금지한다는 강경책까지 들고 나왔다.

분당구 주민으로 구성된 신분당선 미금정차역사 추진위원회 역시 지난 10일 미금정차역 추가 설치 확정시까지 신분당선 연장선과 관련, 인·허가를 중지해야 한다며 1만1천444명이 서명한 진정서를 시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들은 신분당선 연장선 미금역 이용객이 1일 평균 1만여명을 육박하고, 정자역과 신설 미금역간 거리도 1.9km로 역 간 거리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신분당선 미금역 유치추진위 관계자는 “현재 분당선 미금역 이용객이 5만명이 넘고 인근 유동인구 까지 합치면 10만명을 육박한다”며 “수원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질 않는데도 이 같은 반대는 납득이 안된다”고 말했다.





















높은 습도와 함께 경기지역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올라 한 여름을 연상시킨 19일 화성시 보통리 저수지에서 훈련중인 수원시수상스키선수단의 한 웨이크보더가 시원한 물살을 가르고 멋진 점프기술(렐리)을 선보이며 무더위를 날려보내고 있다. /이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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