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은 저소득층 가장의 자립을 돕기 위해 창업자금 3억원을 대출한다. 지난해까지 남성 가장에 한정해 창업자금을 대출하던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확대해 올해부터는 지역 성별 구분 없이 사업 의지가 있는 40대 이상 저소득 가장이면 누구나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했다.
최대 2천만원까지 무보증 무담보로 대출받아 향후 4년 동안 나눠 갚으면 된다. 수혜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경영 지도하고 컨설팅해 주는 등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를 해주는 것도 공단이 시행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공단은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회관에서 사회연대은행과 창업지원 사업에 관한 협약을 맺고 지원자 선정 및 사후 관리 등을 위탁한다.
공단 관계자는 “경제적 불황으로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자활 의지를 북돋우는 일이 어느 때보다 시급, 희망리스타트 창업지원사업은 경륜·경정 등 공단이 수익 사업을 통해 세금을 납부하거나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 아닌, 소외 계층을 직접 돕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며 “저소득층이 새 출발을 향한 작은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이미 서울·경기·충청 지역의 35 가구에 새로운 시작을 위한 창업자금을 지원했으며, 6월 초에는 창업지원 우수 사례를 모은 희망 ReSTART 창업 성공사례집을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