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학운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승인돼 탄력을 받게 됐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내주 초 사업시행자인 ㈜서희건설이 지난해 10월27일 제출한 김포 학운4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안)을 승인·고시할 예정이다.
이는 승인서를 접수한 지 8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서희건설은 오는 2013년까지 1천70억원을 투입해 김포시 양촌면 학운리 114-17번지 일원 48만9천31㎡ 규모로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는 산업시설용지 27만3천321㎡, 지원시설용지 2만9천295㎡, 단독주택용지 3만9천898㎡, 공공시설용지 14만6천517㎡ 등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 당 210만원 안팎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이 산단에는 앞으로 식료품제조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의약품 제외)을 비롯해, 고무제품, 플라스틱 제품, 1차금속, 비금속제품, 금속가공제품, 기타 기계 및 장비, 가구, 기타제품 제조업 등 9개 업종이 들어선다.
도는 산단이 들어서면 1천6백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1조2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인근 양촌산단과 항공산단, 학운2산단 등과 함께 김포지역을 대표하는 산업단지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김포 학운4일반산단은 인천항 및 공항과 가까워 수도권 접근이 원활해 수도권 인근의 부족한 공장용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와 ㈜서희건설은 검단신도시 개발에 따른 이전 대상업체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산업단지가 조성될 주변 관리지역 및 녹지지역 내 산재한 공장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