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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하는일 오른손 모르게… ‘민중의 지팡이’

이/사/람 시흥署 경무과 김상철 경사

시흥경찰서 경무과에 근무하는 김상철(49·사진) 경사는 지금 가족들과 회의중에 있다.

어떤 봉사를 해야할지 다섯식구가 모여 의논하는 것이다.

이러한 가족회의는 지난 2009년 3월 인천 남동구 가족 봉사활동 4기로 등록하고부터 월례화가 됐다.

김상철 경사는 아내 유인옥(45)씨와 1남2녀, 총 다섯식구가 1개팀이 되어 지난 2009년 4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둘째주 토요일을 ‘가족봉사의 날’로 정하고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예랑 노인요양원’에서 가족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영원한 비밀은 없듯 이러한 김 경사의 몰래한 선행이 우연한 기회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경찰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중증 장애노인들에게 사랑나눔을 실천, 목욕봉사와 말벗도우미, 안마하기 등 노인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고 있다.

또한 한국을 방문한 월드비전 케빈 젱킨스 총재를 통해 기부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해 작은 금액이지만 소액기부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7년 2월부터 현재까지 아프리카 가나에 살고있는 아이라리가아윙오시라(10)에게 매월 3만원씩을 후원하는 1대1 결연도 맺고 있다.

김상철 경사는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만큼 보람된 일이 없다”며 “힘 닿는데까지 다섯식구가 봉사활동에 동참할 것이다”고 또다시 외로움과 소외를 찾아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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