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의 염원을 담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 평창의 운명이 결정되는 순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6일 남아공 더반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23차 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위원들의 무기명 전자투표로 결정한다.
투표는 오후 3시35분(한국시간 오후 10시35분)부터 시작되고, 오후 5시(한국시간 7일 자정)쯤 대망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공표된다.
세 후보도시가 경합 중인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경쟁은 개최지 투표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안시(프랑스)가 한발 뒤처진 가운데 평창과 뮌헨(독일)의 양강 구도로 압축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세 번째 도전에 나선 평창은 명분과 당위성에서 가장 앞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역대 올림픽 개최지 투표에서 예상 밖의 결과가 비일비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IOC 위원들이 전자버튼을 누르는 순간까지 방심할 수 없다.
이번 유치 경쟁은 김연아와 카타리나 비트의 ‘신·구 피겨여왕’ 대결로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1984년과 1988년 동계올림픽에서 2연패를 이룩했던 왕년의 ‘피겨여제’ 비트는 지난해 뮌헨유치위 의장으로 임명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현역 챔피언’인 김연아가 등장하자 이내 빛이 바랬다.
이건희 IOC 위원은 4일 오후 평창유치위 상황실을 방문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P와 로이터 등 글로벌 뉴스통신 매체들은 이날 일제히 평창을 ‘선두주자(Favorite)’로 평가하고 뮌헨을 ‘강력한 도전자(closest challenger)’로 표현했다.
또 안시에 대해서는 ‘열외자(outsider)’로 분류했다.
그럼에도 이건희 위원은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부동표의 향방을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은 “부동표를 흡수하기 위해선 감성적인 프레젠테이션으로 IOC 위원들의 표심을 자극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창은 개최지 투표 직전에 열리는 프레젠테이션에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회장 외에 과거 두 차례나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이끌었던 김진선 특임대사, 피겨여왕 김연아, 미국 입양아 출신인 스키선수 토비 도슨 등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을 내세운다.
발표자로 나서는 이명박 대통령은 프레젠테이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영어 연설로 평창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후보도시로 선정된 이후 줄곧 선두를 달려온 평창이 개최지 투표 직전의 프레젠테이션을 잘 소화해야 마지막에 웃게 될 가능성이 크다.
펑창이 지난 10년 동안 가슴에 맺힌 한을 말끔하게 풀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