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정곡을 찌르는 지적과 적절한 대안 제시, 수치상의 문제점까지 쏙쏙 짚어내는 날카로움 등 화성시의회 김정주 복지환경위원장(사진)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시의회가 오는 22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농협 감사를 역임했던 김 위원장은 특유의 예리함으로 감사자료 수치상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내 집행부를 당혹스럽게 만들고, 남달리 준비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등 진면목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전곡항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보트대회 때 시비(올해 42억 원)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반면에 얻는 소득이 너무 적다”며 “정작 시를 대표하는 전국적인 문화축제는 없는만큼 전시성 축제보다는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축제를 열어야 한다”고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또 “동탄복합문화센터와 병점 유앤아이센터 등 동부지역은 많은 문화혜택을 보고 있지만 서북지역은 문화시설이 없어 상대적으로 홀대받고 있다”며 “서부지역에 문화적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같은 의정활동에 힘입어 그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일한 시 행정을 질타하는 한편, 집행부의 견제역할과 함께 지역현안을 제대로 짚어내며 건설적인 대안제시를 제대로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