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 남과 북을 연결하는 설악-청평간 도로건설사업인 국도 75호선 공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8일 군에 따르면 최근 이진용 군수는 기획재정부 국토해양예산과를 방문해 6만 군민의 숙원사업이며 가평발전의 미래가 달려있는 국도 75호선 도로건설공사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오는 2012년 예산 200억(보상비100억)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의 연계도로망인 국도 75호선 미개설로 인해 고속도로와 지역의 연계미흡 및 국도 46호선의 만성적 교통정체 해소 ▲편입토지의 재산권 행사제한 및 보상지연으로 인해 민원 다수 제기 및 보상가 급등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우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시 경기·강원간 교통량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예산반영 등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 공사는 지난해 6월 실시설계용역 준공이후 지난 5월30일, 1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차분 공사를 착공, 추진하고 있으며 설악면 신천리를 시점으로 청평호를 가로질러 청평면 고성리를 연결하는 720.8m의 청평교(가칭)등 총 817.8m의 교량 4개소와 924m의 터널 1개소로 건설된다.
또한 총길이 3.9km, 폭 10.5~11.5m의 2차로로 개설되며 사업기간은 오는 2016년 5월까지로 598억4천여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본 공사가 완료되면 통행시간이 40분이상 단축되고 남부권(설악면)과 북부권(청평면, 가평읍)간의 순환 교통망이 구축돼 물류비용의 절감은 물론, 통일생활권을 유지하게 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