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최근 전국 지자체 최초로 태양열 냉난방시스템인 ‘수축열조를 이용한 태양열시스템’을 특허 취득해 태양열 냉난방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등 친환경 녹색도시조성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최근 특허 등록한 ‘수축열조를 이용한 태양열시스템’은 시 청소년수련관 건립 공사의 설계과정에서 나타난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시가 민·관·학 공동연구를 추진해 개발한 것.
이 시스템은 기존의 냉난방 시작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고 흐린 날에도 냉난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급탕운전에서도 연중 에너지 소비 없이 온수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또한 이번 기술 발명에 ▲주택과 공업7급 이재만씨(총괄기획) ▲경희대 홍희기 교수(기술자문) ▲에이팩 윤장수 이사(설계·시공) ▲나라컨트롤 오현석 차장(자동제어) ▲엔티이 강한기 부사장(수축열시스템)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시는 공동참여자들과 7년간 통상실시권을 계약, 향후 국내 태양열냉난방설비의 일반화 및 표준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양기대 시장은 “이번 태양열 냉난방 핵심기술 개발과 특허 취득은 공무원의 적극적인 문제해결 의지에 따른 쾌거”라며 “앞으로 한국형 표준 태양열 냉난방시스템으로 보급돼 국내 태양열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