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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독도문제, 확실하게 대처하라

어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이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가 되돌아가는 해프닝이 벌어졌었다.

출발 전 신도 요시타카 의원 등은 “가기 전에 겁을 먹거나 한국에 굴하지 않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지만 결국 우리 정부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입국불허 방침에 되돌아 갈 수밖에 없었다. 이나다 도모미 의원의 일번 출발 전 발언은 우습고 황당하다. “한국과 진정한 의미의 친구가 되기 위해 한국의 주장을 들으려는 것”이라고 했는데 진정으로 친구가 되려고 했으면 그냥 일본에 있어야 했다.

특히 이번에 입국을 시도했던 일본 의원들은 대표적인 극우파들이다. 2차대전 전범들을 추모하고 영웅시하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왔고 2차 세계대전으로 인류에게 행한 흉악한 범죄에 대한 일본의 역사적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자들이다. 신도 의원은 2차 세계대전에 앞장선 육군 대장의 외손자로 한일도서협정에 반대하고 있는 자다.

‘일제 강점기가 조선 근대화와 발전에 기여했다’는 어이없는 말을 한 자는 사토 마사히사 의원이다. 이런 자들이 ‘친구가 되기 위해’ 울릉도를 방문하겠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이미 우리정부에서 입국할 수 없다는 사실을 통보했는데도 입국을 강행하는 건, ‘친구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소란을 일으켜 국제사회에 이슈화시키려는 목적일 것이다.

일본은 국제법상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한다. 영국, 미국 등 다른 나라들도 이 사실을 인정한다고 강변하고 있다.

그들은 긴 세월 독도를 일본이 이용해온 역사적 사실이 있으며 주인 없는 땅이라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600년경부터 일본 국민이 독도에서 전복이나 물개를 잡았다는 기록이 있다며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기록보다 1천년 앞선 신라시대 512년에 우리 역사기록에는 독도가 우리 영토로 기록이 돼 있고, 1432년에 편찬된 지리지에도 역시 독도문제가 언급이 돼 있다.

수원의 고 이종학 선생이 수집한 수많은 근현대 일본 자료에도 독도는 대한민국 땅임이 명시돼 있다. 일부에서는 우리가 강력하게 대응하면 국제 이슈화시키려는 일본의 전략에 당하는 것이란 우려를 하고 있으나 독도는 우리 땅이 확실하므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때쯤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면 어떨까? 아예 주소를 독도로 옮기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해 분쟁지역인 쿠릴 열도를 방문하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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